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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바로쓰기 교육은 부모·보육교사가 먼저…유아동·청소년은 제도권 교육으로[인터뷰] 정정선 고양시약사회 부회장

[미디어고양] 제13회 경기약사학술대회 논문공모전에서 약사회 사업 및 사회공헌 활동 부문 대상 수상자가 고양시약사회(이하 약사회)에서 배출됐다. 논문 제목은 <고양시 국공립어린이집 약물안전교육의 실태와 보육교사의 약물안전교육 인식에 대한 연구>로 화제의 주인공은 정정선 부회장이다. 

정 부회장은 10년 전 친정어머니가 거주하는 고양시로 이주하면서 약사회와 인연을 맺게 됐다. 서울시 은평구 약사회에서 활동 경력이 있었던 정 부회장은 약사회의 등산 동호회 활동을 계기로 주변 약사들과 친분을 쌓으며, 약사회가 일산동구보건소와 함께한 외국인노동자 대상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지역 약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이런 활동을 하던 중 경기도 마약퇴치운동본부로부터 약물오남용 예방교육 강의 요청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처음 해보는 강연이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지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중독성약물의 위험성을 교육시키는 강사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대한약사회가 ‘약바로쓰기운동’ 사업을 시작할 무렵에는 약사회 부회장으로서 강사단을 확대하고 운영하는 일도 겸하였다. 이러한 활동들이 연구 논문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기초가 되었다.

정정선 고양시약사회 부회장이 북카페에서 인터뷰 후 기념 촬영에 응했다.

- 연구 논문 작성 동기는.

‘약바로쓰기운동’ 사업에 참여하면서 활동 내용을 풍부하게 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효율적으로 사업 집행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계속 고민했었다.

‘약바로쓰기운동’은 2014년 2월 대한약사회에서 약사가 사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국민보건을 향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고, 지금은 전국에 16개 시도에서 진행 중이다.

이러한 취지에 약사회는 의약품의 안전사용교육과 불법의약품 관리를 위해 약사 강사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약물안전교육에 필요한 지원을 해오며, 이 노력의 결실로 지역에 의약품 안전사용의 중요성이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약바로쓰기운동본부로부터 처음에 교육을 요청을 받았을 때는 이례적인 경우여서 막막하기만 했었다. 개인적인 인맥도 활용하고 고양시청 복지정책과와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교와 경로당을 찾아가는 강의를 각각 20강씩 진행하였다.

당시 교육대상의 확대를 고민하던 중 유아들과 긴밀하게 생활하는 보육교사 대상의 교육이 시급하다고 생각하여, 김은진 약사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정은숙 고양시 보육지원팀장과의 미팅을 주선해 주어, 이후 시와 긴밀한 기관인 시립어린이집과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맘카페에서 영유아와 보육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유아 교육은 보육교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 보육교사 대상 교육을 통해 수강한 교사가 영유아에게 교육하는 것이 효율적인 교육 방안이라는 현장 결론을 얻었다. 그리고 이러한 나의 생각에 대한 보육교사들의 의견이 궁금했다. 294명의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 내용을 분석해 논문을 작성했다.

 

- 논문 연구결과의 가장 큰 의미와 가치를 꼽는다면.

일반적인 범주의 안전에 대해서는 기존에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약물안전에 특정해 설문조사 방법으로 보육교사의 약물안전교육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하고 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논문은 이번 연구논문이 최초다.

보육교사는 전문가가 보육현장에 와서 교육하는 것이 전문성도 높이고 교육효과도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제는 강사 약사 파견으로 발생하는 예산 확보의 문제가 발생해 현실성이 떨어졌다. 차선책이 필요했다. 대안은 아이와 지내는 시간이 많은 보육교사 교육을 정례화하고 강화하는 것에 도달했다.

연수교육 강화, 동영상 등 다양한 교육자료 제작 및 배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런 교육을 받았을 경우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이수증을 수여하는 등 공식적으로 교육을 받은 보육교사를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영유아 안전의 주체는 학부모가 일차적인 책임이 있어 정례화된 학부모 약물안전교육과 육아 페어를 통한 강의, 약사회의 교육자료 배포 등으로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고등학생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약물안전교육이 시급한 상황으로 공교육 제도권에서도 실행 방안이 마련되어야만 했다.

 

- 고양시약사회에 대한 자부심이 유난하다. 차별점은.

젊은 약사들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사업 기획이 참신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선대 약사 회장부터 임원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회의문화와 단합하는 활동방식은 타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은진 여성 회장이 선출되고부터는 수평적인 조직 문화까지 더해져 40대 부회장이 등장하고 상임 이사진도 젊어져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단합도 잘된다.

 

- 주민의 건강과 관련한 직업인 약사에 대해 자부심이 크다고 했다. 사회적 책무가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나.

학창시절 교단에 서는 것이 부담스러워 교대 대신 약대를 선택했던 나는 약 전문가에서 약 개발, 약 연구 등 약사의 직능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약사란 주민의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책임지는 최일선에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약국을 개국한 후에는 약사란 환자들의 세밀한 생활방식까지 건강한 방향으로 조언하는 선한 잔소리꾼이어야 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 고양시약사회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개인적인 계획과 포부를 밝히면.

강의를 즐기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되면서 스스로 대견하다.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들이 실현되도록 현장에서 뛰면서 약사회 내부 20여 명으로 구성된 강사단의 결속력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약사회의 자부심을 제고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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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경기약사학술대회 논문공모전 대상 수상 논문 초록 전문]

고양시 국공립어린이집 

약물안전교육의 실태와  보육교사의 

약물안전교육 인식에 대한 연구

< 초록 >

고양시 약사회는 2017년 1년간 고양시 국공립어린이집에서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육아종합지원센타에서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그리고 아이러브맘카페에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약물안전교육을 진행하면서 영유아의 약물안전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보육교사의 교육실태와 영유아약물안전교육에 대한 보육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인식정도를 알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어린이집 내에서 영유아에게 안전한 약물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는 고양시 내에서 운영 중인 국공립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방법은 우편을 통한 비대면 조사를 하였고, 2018년 3월부터 조사대상자 294명에게 배부하여 271부를 회수하였다.

조사결과는 약물안전사고의 빈도, 영유아대상 교육, 보육교사대상 교육의 세 범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약물안전사고의 발생빈도는 전체 271건 중 14건으로 5.2% 비율을 보였다. 사고유형은 다른 아이의 약을 먹거나, 과용량을 먹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원인은 보육교사나 학부모의 관리소홀인 경우였다.

두 번째, 보육교사 97%는 영유아대상 약물안전교육은 실시하고 있다고 답하였으며, 보육교사들은 영유아대상 약물안전교육을 실시함에 가장 효과적 주체로 약사전문가로 149명이 꼽았으며 교사를 꼽은 경우는 103건에 달했다. 또 보육교사들은 영유아 약물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시기를 보육과정과 연계하여 수시로 교육하는 것에 전체 268건 중 141건 52.6%가 표시하였다. 이는 보육교사들은 영유아 교육이 약사전문가에 의해 교육이 행해지는 것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안전교육이 상시적으로 보육과정과 연계되어 진행해야 함을 인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보육교사대상 교육은 270명 중 210명인 77.5%가 교육을 받았다고 답하였다. 교육실시 주체는 육아종합지원센타에서 교육받은 경우37.4%와 어린이집 자체교육33.2%로 나타났다. 보육교사들은 교사 자신의 안전의식이 영유아의 안전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약물안전교육 연수기회가 생긴다면 연수를 꼭 받겠다고 한 경우가 57.7%였으며, 교육빈도에 대해서는 연 1,2회 교육이 적당하다고 하는 비율이 전체 263명 중 243명으로 92.4%에 달해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볼 때 지역사회의 전문가인 약사가 영유아대상약물안전교육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영유아 약물안전교육효과를 높이는 방법일 것이다. 이와 동시에 영유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교감을 형성하고 있는 보육교사가 주체가 되어 지속적인 교육을 하는 것 또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약사회는 보육교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교재, 동영상 자료 등과 연수기회를 보육교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이런 교육을 받았을 경우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이수증을 수여하는 등 공식적으로 교육을 받은 보육교사를 확대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영유아의 안전의 주체는 교사와 전문가만이 아니라 아동의 학부모가 큰 부분을 맡아야 하는바 학부모교육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약사회는 학부모교육을 위한 학부모용 약물안전교육자료 등을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핵심어휘 : 약물안전, 영유아, 보육교사, 약사, 교육

 

 

 

 

최유진 본부장  eugenecool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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