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개막…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기자회견 열어 주요 프로그램 소개
9월 13일 개막…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기자회견 열어 주요 프로그램 소개
  • 국명수 기자
  • 승인 2018.08.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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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노동자 주제, 지혜원 감독의 <안녕, 미누> 개막작 선정
9개국 142편 다큐 상영, 작품 수로 지난해보다 30편 증가
‘내 생애 최고의 다큐10’ ‘마스터 클래스’ 등 화려한 행사 공개

[미디어고양] 7일 오전 11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이재명 조직위원장과 신임 홍형숙 집행위원장, 조명진 프로그래머, 이광기 이사 등이 함께 한 가운데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견 후에는 ‘내 생애 최고의 다큐10’ 의 첫회인 장강명 작가의 추천작 상영회<관련기사 링크>가 이어졌다.  

(사진 왼쪽부터) 조명진  프로그래머, 이재명  조직위원장, 홍형숙 신임 집행위원장

이재명 조직위원장은 “DMZ국제다큐영화제가 지난 10년간 전해온 평화의 메시지가 실현 가능한 꿈이 될 수 있는 세상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영화제가 특별하다”면서 “남북이 공존과 협력 속에 통일로 가는 과정을 다큐 영화로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조직위원장이 영화제를 소개하고 있다

“어제 임명장을 받았다”며 인사말을 시작한 홍형숙 신임 집행위원장은 “10년 동안 영화제가 지켜 온 평화 생명 소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남북한 다큐제작 교류 사업을 검토할 것”이라며 “아시아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실질적 중심이자 영화인과 경기도민이 자부 할 수 있는 문화적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형숙 신임 집행위원장이 앞으로의 10년 계획에 대하여 답하고 있다

올해 10회째인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이주 노동자 문제를 다룬 지혜원 감독의 신작 <안녕, 미누>를 시작으로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8일 동안 39개국에서 참가한 142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경쟁과 비경쟁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지난해 42개국에서 출품한 112편보다 30편이 늘어난 규모다.

경쟁부문에는 총 37개 작품이 출품되어 흰기러기상인 대상을 비롯, 11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목을 끄는 작품들은 성소수자들의 욕망과 소외를 다룬 임철민 감독의 <야광>,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되었던 잠수사들을 담은 복진오 감독의 <로그북> 등이다.

비경쟁부문에는 빔 벤더스 감독의 신작 <교황 프란치스코>가 한국프리미어로 상영되며, <프랑스 영화학교 입시전쟁>으로 2016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 클래식상을 수상했던 클레르 시몽 감독의 신작 <미숙한 고독>, 한국에서도 올해 전면적인 사회문제로 떠오른 난민문제를 다룬 세계적인 중국 아티스트 아이 웨이웨이의 신작 <유랑하는 사람들 Human Flow> 등 해외 거장 감독들의 신작들이 소개되어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DMZ비전과 국제경쟁에서 소개되는 남북 관련 다큐멘터리도 화제다. 북녘 사람들과 만남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담은 권은비 감독의 <유령을 찾아서>, 남북 유소년 축구단의 만남과 우정을 그린 서민원 감독의 <4.25 축구단>, 평양축전에 참석했던 캐나다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그렉 엘머 감독의 <캐나다 대표단 평양축전에 가다> 외에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다큐의 거장 클로드 란츠만이 한 여인의 흔적을 찾아 북한을 방문한 이야기를 담은 <네이팜>등이 소개된다.

지혜원 감독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자신의 작품 <안녕, 미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3개월간 집행위원장 대행을 수행한 이광기 이사가 소감을 전하며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다.

개막식은 파주 출판단지 야외무대에서 9월 13일 오후 7시 열릴 예정으로 지혜원 감독의 신작 <안녕, 미누>가 상영된다. ‘안녕, 미누’는 18년간 한국에 살면서 이주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싸우며, 한국 시민운동과 연대했던 이주노동자 밴드 ‘스톱크랙다운’의 리더이자 이주노동자 방송국(MWTV)의 전 대표였던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미누가 주인공이다.

영화제는 메가박스 백석, 고양 벨라시타, 파주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주상영관에서 다양한 특별기획과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10회 영화제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추천하는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내 생애 최고의 다큐 10’을 선보인다. 강수진(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리스트), 승효상(건축가), 심상정(국회의원), 윤재갑(큐레이터), 이이남(미디어 아티스트), 장강명(작가), 진중권(정치 비평가), 토니 레인즈(영화 비평가), 황교익(맛 칼럼니스트)가 참여한다. 세계적인 다큐 거장 감독인 페르난도 E. 솔라나스와 아비 모그라비의 영화 세계를 일별하고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마스터 클래스’도 준비되어 있어 다큐제작자 및 학생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일산 벨라시타 야외잔디광장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6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며, 청소년들이 함께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진모영 감독을 비롯한 명사들의 초청 강연도 준비된다.

기자 회견 현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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